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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7

스마트 폰을 떨어 뜨렸을 뿐인데 리뷰 : 단지 영화를 보고 싶었을 뿐인데... 덤 앤 더머 형사와 말괄량이 삐삐의 뻔한 숨바꼭질.. 9명의 피해자가 있는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자신의 아들일지도 모르는 형사가 살인자의 다음 타겟이 된 주인공 이나미(천우희)에게 유인하려는 인물이 살인자라는 걸 숨긴채 작전에 이용한다. 형사(김희원)은 살인자가 자신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는 쌉소리를 하며 자신이 무조건 용의자(임시완)를 먼저 잡아야 한다고 수사본부의 명령도 무시한 채 단독 행동을 한다. 결국 주인공은 죽음의 위기까지 맞이하고 의도치 않은 살인을 하게 만든다. 이렇게 시대 착오적 영화가 있을까? 형사(김희원)는 현장에서 확인한 단서 하나에 꽂혀 바로 자신의 아들이 용의자라는걸 직감하고 수사에 집착하여 혼자 모든걸 해결하려고 이기적이게 움직이고, 이나미(천우희)는 소울메이트인 절.. 2023. 2. 22.
카터 리뷰 : 롤러코스터 타는 듯한 블락(?)버스터 134분짜리 롤러코스터 영화 카터는 러닝타임 시작 5분부터 끝나기 5분 전까지 쉴 새 없이 달린다. 마치 롤러코스터 맨 앞에 카메라를 달고 롤러코스터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 마냥 미친 듯이 역동적이고 자극적인 화면만 그려낸다. 과연 134분 동안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을까? 시작 10분은 재밌을지 몰라도 결국엔 구토를 동반한 현기증을 느끼게 된다. 카터는 감독(정병길)이 보여주고 싶은 것을 다 때려 넣고 작정하고 만든 영화 같다. 관객의 시선은 아랑 곳 하지 않고 오로지 감독의 시선만 따라오라고 하니 관객 입장에선 여간 어지러운 게 아니다. 액션에 액션의 액션을 위한 액션 영화 카터에선 오토바이, 자동차, 기차, 비행기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서 기발한 액션씬이 나온다. 액션씬만 보면 상당히 수준급이지만 이.. 2022. 8. 10.
봄날 리뷰 :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이 봄날이다 다양한 군상들이 모이는 장례식장 봄날의 전반적인 배경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이다. 보통 장례식장엔 고인의 봄날을 함께했던 사람이나 고인 가족의 봄날을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이 조문을 온다. 아들 동혁(정지환)은 배우를 꿈꾸고 있으며 같이 고생하는 스태프들이, 딸 은옥(박소진)은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공인중개사를 하는 동생(박혁권)은 같이 일하는 동료와 고객(현봉식)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 주었고, 주인공 호성(손현주)은 자신의 봄날을 함께했던 건달들이 조문을 왔다. 자식은 부모의 투영 손현주는 자신이 교도소를 간 이유가 아버지가 땅을 팔아 합의금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동생에게 원망한다. 반면 손현주의 아들은 8년이나 못 봤던 아버지를 서먹해 하고 딸은 아버지로 취급조차 하지 않는다. 손현주는.. 2022. 7. 26.
범죄도시2 리뷰 : 범죄오락액션 영화의 정석이 아닐까? 아니 이 나라 법이 우리나라 사람 못 지켜 주면 우리라도 좀 지켜야 되는 거 아닌가? 아니야! 통쾌하다. 너무 당연한 대사임에도 짜릿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물론 "마동석 장르 액션"도 있지만 필자는 "스트레이트로 내리꽂는 대사"에 있다고 생각한다. 주인공 마석도(마동석)는 본인이 내뱉은 말 그대로 빠꾸없이 바로 직진한다. 범죄도시 시리즈가 속도감 있게 빠르게 진행되는 이유가 바로 이 마동석의 "노빠꾸 무대포 정신" 때문이고 범죄도시 2는 전편보다 훨씬 속도감 있게 진행되며 빌런의 서사 그딴 거 없이 바로 빌런 강해상(손석구)와 만나 영혼의 맞다이를 교환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형님 타지에서 대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뭡니까? 이유가 어딨어 사람 죽인 새끼 잡는데!..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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