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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늘의 웹툰 4회 : 인정하는 용기가 미움 받을 용기보다 어렵다

by 옆방형님 2022. 8. 7.

때론 미움 받는 것 보다 인정하는게 더 어렵다

미움받을 용기보다 더 어려운 건

인정하는 용기다.

 

온마음은 나강남 작가에게 자신의 의견을 어필하며 수정할 것을 요구한다. 신입 PD의 당찬 요구에 나강남 작가는 처음엔 완강히 거부하지만 온마음이 가장 가까운 팬임을 알기에 이를 수긍하고 다시 집필한다. 어떻게 보면 온마음 입장에서는 주제넘을 수 있는 요구(?)였고 작가로서는 상당히 자존심이 상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둘의 의견을 조율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서로에 대한 "존중"때문이다. 서로에 대한 존중이 있으면 미움받을 용기도 인정하는 용기도 생긴다. 나강남은 온마음이 자신의 찐 팬임을 알고 있었기에 온마음에 대한 존중을 한 것이다.


어이~ 나강남 양반! 재능의 노예치곤 너무 귀여운 거 아니오 ㅎ

재능 있는 자, 

그 재능의 노예가 될 지어다.

 

오늘의 웹툰 4회에서는 신인 웹툰작가 발굴을 위해 웹툰 캠프를 열었다. 웹툰 캠프에는 다양한 이력의 실력자들이 선별되었고 그중엔 입상 경력이 있는 고인 물 작가부터 자신의 가능성을 의심하는 작가, 자신의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작가 등 다양한 군상들의 도전하는 모습을 그렸다. 그리고 여기서 극소수의 재능러는 처음은 자신의 재능을 의심하고 불안해하며 시작하지만 점차 그 의심이 확신이 되고 증명하게 되면, 매너리즘에 빠져 재능의 노예가 되는 테크트리를 탄다.


재능이 있고 없고는 본인들이 판단할 몫이 아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기엔 시간이 없고

막상 하고 싶은 것을 하려니 걱정이 앞선다.

 

세상 모든 직업군과 사람은 특별한데 특히 예술이나 운동, 취미를 업으로 하는 직업군들이 자신이 특별하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재능이란건 태생적으로 타고나는 사람도 있지만 만들어지는 재능도 있다. 애초 어떤 것을 도전할 시간이 아깝다면 취미로만 하면 되고 취미를 직업으로 만들고 싶으면 책임지면 된다. 책임 지는 것이 두렵다면 무엇도 못한다. 책임이라는 건 용기가 필요 없고 그냥 일단 "하면 되는 것"이다. 두려움도 책임의 한몫이라면 가장 쉬운 적이 "걱정"이다.


웹툰과 적절한 조화에 어설픈 CG 뭍혀버리기 ㅎ

웹툰과 드라마의 적절한 조화

다소 어설픈(?) 그래픽

 

4회까지는 적절한 웹툰의 활용으로 드라마가 다이나믹하고 통통 튀는 특별함을 주었다면 4회 마지막 CG로 보이는 장면은 "스위트홈"에서 볼 법한 장면으로 끝이 나는데 살짝 어설프기도 하고 너무 많은 걸 하려 한다는 생각이 든다. 걍 하나만 하지. 무튼 원작 만화가 있어 그런지 스토리 면에선 아주 탄탄해 보이고 흐름도 아주 좋다. 구준영의 연기가 살짝 미흡(?) 해 보이기도 하지만 뭐 이것도 이 드라마 콘셉트 하고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 스며든다. 오늘의 웹툰은 특별한 게 없어서 잔잔하니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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