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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청춘야구단 아직은 낫아웃 14회 : 그들만의 꿈의 무대

by 옆방형님 2022. 8. 7.

청춘야구단 최종 선발된 20명의 선수

청춘야구단 트라이아웃 시작

 

드디어 청춘야구단의 트라이 아웃이 시작되었다. 트라이 아웃이란 스포츠에서 행하는 선수 선발 테스트로써 쉽게 말해 프로테스트다. 어떤 선수들은 트라이아웃을 한번도 못받고 운동을 포기한 선수도 있고 단순히 트라이아웃 한번 받아보는게 목표인 선수도 있다. 그만큼 트라이 아웃은 프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선수들에겐 특히 독립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에겐 꿈의 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멘탈로 무슨 프로가 되겠다는거냐 ㅠ

폭우에 씻겨내린 도전

 

10개 프로구단 스카우터들이 모두 참석한 이번 트라이 아웃엔 날씨가 변덕을 부렷다. 여기서 좀 아쉬운게 긍정적으로 인터뷰한 선수가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물론 비가 와서 여러모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건 스카우터 들도 알고 본인도 알고 시청자도 안다. 그런데 왜 굳이 "야구하는데 불편하다" "부상의 위험이 있다"하는 장면을 넣었을까? 차라리 "비가 왔지만 꿈의 무대에 오른만큼 최선을 다해서 더 멋지게 승부하겠습니다"라는 그림이 나왔으면 훨씬 긍정적이였을텐데 "도전"이라는 주제를 잠시 내리는 "폭우"에 씻겨 내리게 하는 아쉬운 장면이다.


자막이 저렇게 발랄한데 청춘야구단이 다큐인 줄 지금 앎 ㅎ 

다큐도 아니고 예능도 아닌 혼종

 

야구는 독립구단에서 프로로 간 사례가 종종있다. 아마 청춘야구단도 이에 착안하여 그 희박한 가능성에 목표를 두고 시작 한 것일텐데 필자는 이 프로그램에서 "절실함", "도전", "열정" 이런 것을 느끼지 못했다. 매회마다 프로 2군과 야구해서 방출하는 반복된 연출이 예능도 아니고 다큐도 아닌 잡탕이 되어버려서 감동과 재미 둘 다 잡지 못한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의 과정일 뿐

끝은 또 다른 시작의 과정

 

청춘야구단의 감코진들의 인터뷰를 보면 지속적으로 야구가 아니더라도 "제 2의 인생"이라는 단어가 자주 나온다. 계속 그 길이 정답인 줄알고 걸어왔던 이 들에겐 사실 "포기"라는 것이 "도전"보다 훨씬 어렵다. 따라서 "아름답게 포기"하는 방법을 누군가 도와준다면 앞으로 다가올 인생 2막을 보다 수월하게 맞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최선을 다했다면 그건 포기가 아니라 끝을 본 것이다" 끝이 났다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게 인지상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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