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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최강야구 35화 : 낭만 괴물 최강 몬스터즈

by 옆방형님 2023. 2. 21.

누군가의 꿈이 된 욕망택과 느림의 미학 유희관

내가 꿈을 이루면

난 누군가의 꿈이 된다.

 

최강 몬스터즈는 우리들의 추억이 깃든 낭만 야구단이기도 하지만 상대를 하는 아마야구 선수들에겐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그 무엇보다 값진 경험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최강야구 선수들 또한 이를 잘 알기에 후배들에게 최선을 다해 리스펙을 보여주며 후배들 또한 이를 알기에 그 기회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려 최선을 다한다. 이것이 스포츠다. 스포츠는 승패가 나뉘어 지지만 사실 승패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그 안에 과정들이 아름다워야 비로소 낭만이 되는 것이고 누군가에겐 "전설"로 기억 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꿈이였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후배들에게 몸을 부딫혀 가며 격려와 응원을 한다. 예능으로 시작했지만 정작 예능인은 한명도 안나오는 예능. 예능 같지만 진심이 한사바리 담겨있고 리스펙까지 첨가 되어 있다는 것. 그걸 잘 곁들여 시청자들에게 스펙타클하게 전달하는 연출 또한 일품이였다고 생각한다.


심수창은 어떻게 프로 된건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데 야구 포기 못하겠데 ㅠ

최강야구 2022 시즌 마무리

스토브리그 시작

 

최강야구가 당초 약속했던 7할을 달성하며 프로그램이 연명(?) 되었다. 아무리 아마 야구라고는 하지만 상대하는 구단들이 그리 만만치 않은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7할의 성적은 정말 대단하다. 얼마 안되는 선수들가지고 돌려막기(?)해가며 벌때야구식으로 버티고 버텨가며 얻어낸 승리이자 프로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 실감하게 해주는 냉정한 결과였다. 술자리에서나 얘기하던 "은퇴한 선수들하고 아마선수하고 싸우면 몇번 이길까?" 하는 주제로 이렇게 낭만적인 연출을 이끌어 내다니 새삼 감동이다.

 

사실상 2023시즌은 물갈이가 좀 필요하다. 특히 시즌 후반 투수진은 유희관, 이대은, 뒤늦게 합류한 오주원 3명만으로 경기를 이끌어 가는 모습은 안타까울 정도였다. 프로그램을 위해서라도 팀의 부상 선수가 있다면 교체를 하던지 로테이션 식으로라도 몇명의 백업 선수들을 보강해줘야 하지 않나 싶다. 시작은 예능이였지만 지금은 필자가 응원하는 야구구단은 엘지, 롯데도 아닌 최강몬스터즈다 ㅎ


상왕 과 왕 같은 느낌의 새로운 최강야구 양대(?)산맥. 이와중에 김성근 신인상 ㅎ

전혀 기대 안되는 WBC

여전히 진행중인 낭만 괴물 최강몬스터즈

 

3월에 WBC가 있지만 전혀 기대가 되지 않는다. 작년 제작년 야구판 사건사고가 많아서도 있지만 현재 야구판엔 낭만이 사라졌다. 개인적으로는 야구에 대한 신뢰가 깨졌기 때문에 최근엔 아예 야구를 챙겨 보지 않는다. 반면 최강야구는 예능이기때문에 아무생각없이 그려려니 하고 보다가 "얘네 왤케 열심히 하냐"하면서 넋놓고 보고 있다. 바로 이 차이다. 이 갭을 줄이지 못하면 현재 야구판은 진짜 아사리판 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김성근 감독에 이대호가 들어오면서 판이 약간 커진 느낌이다. 따라서 2023 첫경기 예고 했지만 좀더 힘겨운 상대들과 붙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한다. 어찌 되었건 2023년 KBO보다 최강야구가 더 기대된다. 이미 시청률도 KBO보다 월등히 최강야구 높으니 증명은 끝났다. 야구 예능이 진짜 야구보다 재미와 감동이 있으면 되겠냐? KBO 관계자 것들아 ㅎ 아직도 낭만은 진행중이고 더 큰 감동으로 찾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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