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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모범택시 시즌2 1화 : 복수대행 써비스 재가동!

by 옆방형님 2023. 2. 18.

모범택시 전단지 진짜 귀신같은 곳에 붙여 놨네 ㅎ

죽지말고 전화 하세요.

대신 해결 해드립니다.

 

모범택시는 복수대행이라는 신선(?)한 주제를 가지고 현실에서 있을 법한 사건들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시원하게 해결한다. 시즌 1에서는 학교폭력, 보이스피싱, 불법촬영 등 법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복수를 원하는 사람들의 정의로 속이 뻥 뚫리는 듯한 내용을 보여줬으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도 나름 설득력 있는 이해관계를 설정하여 시청자로 하여금 박수를 치며 볼 수 있도록 통렬한 사이다 결말을 선사했다.

 

주인공들도 시즌1 그대로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이 출연하여 세계관이 그대로 이어져 몰입감도 자연스레 이어졌지만, 굳이 시즌1을 보지 않았어도 에피소드 형식으로 드라마가 구성되었기에 시즌 2부터 시청해도 내용 전개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 같다. 단, 시즌 1의 빌런이 시즌2에도 등장할 것을 예고 했으나 드라마 흐름상 그 빌런이 어떤 빌런이였는지 모르더라도 문제 없을  것이다.


원칙이 있어야 전체적인 규율이 서는 것인데.. 아직 신입이라 잘 모르는듯 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눈앞에 있는데..

그냥 참고 있으면 우리는 왜 거기 있는 거에요?

 

원칙이니까~~~!!!

 

모범택시는 복수를 원하는 사람이 주관적인 사건을 다룬 내용이기에 의도했건 의도 하지 않았건 경찰이나 검찰이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처럼 보여진다. 경찰은 원칙을 고수하며 답답한 모습으로 비춰지기 일쑤고, 법원에서는 처벌을 주더라도 피해를 본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이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하기에 어찌보면 열심히 일하지만 약간 모자란 기관(?)처럼 빌런 아닌 빌런이 되는 부분이 살짝 아쉽다.

 

모범택시 시즌 2에서는 시즌 1에서 검사였던 이솜을 유일하게 유학보내어 출연 무마한 것도 아마 이 모순된 부분을 계속 커버하기 어려워 멀리 보내지 않았나 내심 짐작한다 ㅎ


독고다이 좋아한다지만 여기 혼자 가는건 좀 에바인데 ㅎ

모범택시에 의뢰를 맡기고 싶다면..

화면 좌측에 파란 버튼을,

맡기고 싶지 않다면 화면 우측에 빨간버튼을 꾹 눌러 주세요.

 

시즌 2 첫번째 에피소드는 해외 불법사이트를 소재로 한 사건으로 범죄도시 2에 나온 내용과 약간 유사하다. 아직 모범택시 모든 맴버들이 완전체가 되지 않아 살짝 밍밍한 감은 있으나 에피소드 자체가 임펙트가 있어 과연 김도기(이제훈)은 어떻게 마동석 형과 다르게 이 사건을 통쾌하게 해결 할 수 있을까 기대된다.

 

근데 개인적으로 걍 자잘하게 학폭이나 불법촬영 같은 범죄 소탕하는게 훨씬 와닿고 핵사이다 느낌이였는데 스케일이 커지니까 뭔가 "쟤(김도기) 혼자 뭐 어쩌자는 거지?" 이런 느낌이 드네. 동석이 형도 조직들어갈땐 무서워서 항상 반장이랑 같이 다니는데 말이지 ㅎ


첫 방 임펙트 위해 여러가지 보여줄라고 밑도끝도 눈호강으로 시작 ㅎ

이제훈 깜빵은 대체 왜 갔지?

법원 차를 지 맘대로 폭파시켜도 되나? ㅎ

 

뜬금없는 시작이라 살짝 당황했다. 첫방이라 임펙트 있게 하려고 이거저거로 어그로 끄는 건 이해하겠는데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법원차 아무렇지 않게 전복시키는 건 너무 간 거 같은데. 작가양반 적당히 쇼부 좀 봐야할 거 같은데 너무가면 드라마적 허용도 넌센스가 된 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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