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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0회 : 우영우가 해피엔딩일 수 밖에 없는 이유 비장애인이 지적장애인을 찐으로 사랑했다는 게 그렇게 믿지기가 않는 일이에요? 우영우 10회는 이준호와 우영우 관계를 간접적으로 에피소드에 빗대어 보여주는 내용이다. 필자는 반드시 이번 에피소드를 넣었어야 했을까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지만 작가가 드라마의 아이덴티티를 무너뜨리면서까지 이 둘의 로맨스를 이해시키며 축복해 주길 바란다면 뭐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음.. 뭐.. 그렇다. 변호인이 의뢰인을 다그치고 취조하고 협박하고 의심하고 태도도 불순하고!!!!! 뭐냐 이게? 드라마 아이덴티티가 무너졌다. 우영우가 동그라미 재판에서 증거를 만들 것도, ATM 재판에서 유리한 증언을 하도록 증인을 교육한 것도, 탈북녀 편법 법정외 변론한 것도, 심지어 9회 방구뽕의 사상을 변론한 것까지 사실 현실과 괴리가 있는.. 2022. 7. 29.
아다마스 1회 : 환영 받지 못한 자 페르소나 논 그라타 : 환영받지 못한 자 보통 이런 미스테리 드라마는 첫 회 임팩트 있게 빡! 힘을 주기 마련인데 드라마가 전반적으로 잔잔하다. 역시나 재벌가와 정치인 검찰과 경찰이 얽히고설킨 암투가 메인 설정이지만 특이한 건 주인공이 쌍둥인데 서로 성이 다르다는 것이다. 형 송수현(지성)은 까칠하고 강직하며 일 잘하는 검사고 동생 하우신(지성)은 유명한 미스터리 추리물 베스트셀러 작가인데 우연한(?) 계기로 재벌가 권재규 회장 회고록을 대필하기 위해 권회장(이경영)의 미스터리 한 저택 해송원에 들어간다. 외부와 교류가 차단된 미스테리 저택 해송원 해송원의 모든 살림을 맡고 있는 권집사는 조상 대대로 권회장네 집사로 일해왔으며 저택에서 일을 도와주는 가사도우미들 또한 조선시대 주종관계처럼 "주인님"이라는.. 2022. 7. 28.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9회 : 피리부는 변호사 우영우 피리 부는 변호사 우영우 우영우 9회 피고인 방구뽕은 현실과 이상을 구분 못하고 자신이 꿈꾸는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현실에서 해선 안 될 범죄를 저질렀다. 치밀하게 약물을 이용한 범죄를 계획했으며, 차량을 절취하여 미성년자들을 약취 및 유인, 허가되지 않은 산에서 불을 지르고 취식까지 한 것도 모자라 아이들을 선동하여 사상 교육까지 했다. 이는 쉴드 불가한 중범죄다. 아무리 방구뽕의 의도가 순수했다 하더라도 법이 이와 같은 범죄를 단죄하지 못하면 이와 비슷한 사태는 지속적으로 발생될 것이다. 그렇다면 시청자는 어디에 시선을 두고 드라마를 따라가야 하나? 가불기에 걸린 우영우 가불기란 회피로 막거나 피하는 게 불가능한 상태란 뜻의 인터넷 은어다. 현재 우영우 9회 상황이 딱 이렇다. 우영우는 변호사다. .. 2022. 7. 28.
봄날 리뷰 :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이 봄날이다 다양한 군상들이 모이는 장례식장 봄날의 전반적인 배경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이다. 보통 장례식장엔 고인의 봄날을 함께했던 사람이나 고인 가족의 봄날을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이 조문을 온다. 아들 동혁(정지환)은 배우를 꿈꾸고 있으며 같이 고생하는 스태프들이, 딸 은옥(박소진)은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공인중개사를 하는 동생(박혁권)은 같이 일하는 동료와 고객(현봉식)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 주었고, 주인공 호성(손현주)은 자신의 봄날을 함께했던 건달들이 조문을 왔다. 자식은 부모의 투영 손현주는 자신이 교도소를 간 이유가 아버지가 땅을 팔아 합의금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동생에게 원망한다. 반면 손현주의 아들은 8년이나 못 봤던 아버지를 서먹해 하고 딸은 아버지로 취급조차 하지 않는다. 손현주는..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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